<사건 개요>

의뢰인은 현직 택배기사로,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분이셨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의뢰인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배송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었는데, 배송차량 사이드 미러에 무엇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듣게 되었으나 별다른 충격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의뢰인은 뺑소니(도주치상) 혐의로 경찰의 출석 요청을 받았습니다. 만약 뺑소니 혐의가 인정된다면 의뢰인은 더 이상 택배기사를 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이에 가족의 생계까지 위태롭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과>

저희는 의뢰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이해하고, 수사 단계에서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도록 사전에 의뢰인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마친 뒤, 경찰 소환조사 일정에 맞추어 의뢰인과 동석하였습니다. 

사고 자체가 경미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의뢰인에게 사고 수습의 필요성이 있었다고 볼 수 없는 점, 의뢰인은 사고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현장을 벗어난 것이기에 고의성이 없었던 점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드렸고, 결국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