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개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은 일생일대의 큰 아픔이지만 이미 부모님이 특정 상속인에게 재산을 증여 또는 유증해 놓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그 또한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뢰인은 망인의 딸로 망인의 유일한 아들인 상대방이 어머니의 재산을 생전에 증여받은 사실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망인에게는 상속재산으로 논과 밭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정서상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기 전 아들에게 재산을 증여해놓는 일은 흔한 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재산을 전혀 상속받지 못한 딸들의 입장에선 참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유류분반환청구입니다. 물론 유류분반환으로 받을 수 있는 몫은 본래 상속받을 수 있는 법정지분보다는 작으나 상속인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대를 보호하기 위해 유류분반환제도가 있습니다. 

<결과>

저희는 상대방에게 유류분반환소송을 제기하였고, 상대방은 소장을 수령하고 먼저 합의를 제안했습니다. 유류분반환 소송은 보통 가족간의 다툼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의뢰인께서는 합의를 통해 조기에 사건을 정리하는 것을 희망하셨고, 아들인 상대방이 딸들에게 합의금을 주는 방법으로 사건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었습니다.